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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조…3대 지수 상승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1/17 14:16:03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와 10월 소매판매 지표 개선에 상승했다.
16일(미 동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77포인트(0.15%) 상승한 36,142.2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10포인트(0.39%) 상승한 4,700.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0.01포인트(0.76%) 상승한 15,973.8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일 4,700선을 웃돈 후 6거래일 만에 다시 4,700선 위에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10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수출입물가지수 등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호조에 주식시장 분위기는 밝았다.
특히 대형 소매업체인 월마트와 홈디포의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는 개선됐다.
월마트는 3분기 매출 1천405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4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컨센서스인 매출 1천354억3천만달러, 조정 EPS 1.40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3분기 순이익은 31억1천만달러, 주당 1.11달러로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7% 증가했다. 10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5%를 웃돌았고, 지난해 10월 대비로는 16.3% 증가했다.
종목 별로 보면 전기차 관련 종목이 눈에 띄는 강세를 보였다.
최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주식 매도로 하락세를 보였던 테슬라는 4%대 반등했다.
다른 전기차 관련 종목 중에서도 리비안과 루시드그룹이 크게 올랐다. 리비안은 지난 11일 상장 이후 오름세를 보였는데 이날도 15% 정도 올랐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루시드그룹은 약 23% 올랐다.
월마트와 홈디포에 이어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대형 소매업체들의 주가도 눈길을 끌었다.
로스(LOWE's)의 주가가 4% 이상 올랐고, 타깃의 주가 역시 1% 넘게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에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outperform)'로 제시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1%대 상승했다.
골드만삭스가 10월 항공편 취소 등에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하향 조정했던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가는 약 3% 내렸다.
화이자는 이날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긴급 사용승인을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하고, 전세계 95개국에 복제약 제조를 허용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전반적으로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지고 차익실현도 많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6만 달러선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