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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억 이상' 부자, 1년새 3만9000명 늘었다.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1/15 10:54:11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에서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사람은 전년 대비 10.9%(3만9000명) 늘어난 39만3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B금융지주 금융연구소가 발간한 '2021 한국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0.76%가 보유한 금융자산은 2618조원으로 1년 전보다 21.6% 늘었다. 이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이 가운데 금융자산 300억원 이상인 '초고자산가'는 7800명이었고 이들의 1인당 평균 금융자산은 155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사람을 '한국 부자'로 정의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 부자는 39만3000명, 전년 대비 3만9000명이 증가했다.
부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율은 각각 59%, 36.6%였다. 일반 가구(부동산 78.2%, 금융자산 17.1%)와 비교할 때 부자들의 금융자산 비율이 두 배 이상 높았다.
부자들이 수익을 낸 금융자산도 주로 주식과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 가운데 59%는 "주식 투자로 수익이 발생했다"고 답했고 33.7%는 펀드로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고수익이 예상되는 투자처를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응답자(60.5%)가 주식을 꼽았고 다음은 펀드(19.0%), 금·보석 등(15.0%), 투자 및 저축성 보험(12.3%), 채권(5.5%), 예술품(1.5%) 순이었다.
아울러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총자산 100억원 이상, 연 소득 3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