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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류세 인하 적용된 주유소…어디로?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1/15 10:53:20

    지난 12일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한국석유공사가 유류세 인하액이 반영된 저렴한 주유소 정보를 제공한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유류세는 지난 12일부터 2022년 4월30일까지 6개월간 20% 인하됐다. 유류세 인하분이 소비자가격에 그대로 반영된다면 ℓ당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 △LPG 40원씩 가격이 내려간다.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알뜰 주유소는 정부 지침에 따라 즉시 유류세 인하분을 가격에 반영키로 했다. 다만 직영·알뜰주유소를 제외한 약 80%의 주유소들은 기존 재고분을 소진해야 한다. 때문에 1~2주 정도 뒤에 유류세 인하분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석유공사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시행 초기 한시적으로 기존 최저가 주유소 정보와 함께 유류세 인하 전날대비 판매가격을 많이 인하한 주유소 정보를 오피넷에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인근 지역의 기름 값이 저렴하거나 많이 내린 주유소를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의 유류비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공사는 오피넷에서 전국 약 1만3000여개 주유소 및 충전소의 실시간 판매가격, 정유사 공급가격, 국내외 유가통계 정보를 인터넷 웹과 모바일 앱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7년 만에 1800원 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류세 인하가 시행된 12일 가격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유류세 인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다음 주부터는 가격이 내려갈 전망이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의하면 11월 둘째 주(11.7~11)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7.4원 오른 L(리터)당 1807.0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이 1800원 선을 넘어선 것은 2014년 9월 이후 7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