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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투입되나…정부, 요소수 수입에 카드 만지작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1/09 11:16:59
요소수 품귀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민항 화물기로 요소수와 요소(원료)를 수입해오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정부는 현재 화물기를 운용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 사전협의에 나설 것으로 전해진다.
8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운용 가능한 화물기 현황을 파악 중이다.
요소수를 수입해 올 국가가 전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수입 확정 시 곧바로 화물기를 투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항공사와 사전 협의를 시작한 셈이다.
요소수나 요소를 수입할 국가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와 러시아, 미국 등이 거론된다. 정부는 이날 베트남에서 차량용 요소 200톤을 도입하기로 확정했다.
양사는 해당 국가에 항공 노선을 운항하고 있기 때문에 수입이 결정되면 곧바로 수송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이 보유한 화물기 B747과 B777F는 각각 최대 화물 용량이 100t, 86t으로 47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보다 큰 규모다.
다만 양사는 현재 화물기를 100% 가동 중이어서 일정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물기를 투입해야 할 상황이 왔을 때를 대비해 미리 항공사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라며 "실제 수입처가 결정되면 운임과 일정 등을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