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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부동산 비수기 옛말"...11·12월 분양 전년비 24%↑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1/04 15:44:51

    전국적으로 연말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비수기가 무색하게 분양 시장이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정비사업지부터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택지지구 내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방은 신 주거지로 각광 받는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4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1~12월 두 달간 전국적으로 총 97개 단지, 8만499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은 6만8012가구다.


    이는 이례적으로 물량이 쏟아졌던 지난해 같은 기간(5만5041가구)보다도 24%(1만2971가구)가 더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만5952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인천 7484가구, 서울 1417가구 등이다. 다만 서울은 대부분이 정비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내년으로 분양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지방에서는 경상권 분양이 두드러진다. 전체 지역 중 부산이 7259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6985가구 △경북 6760가구가 차지했다.


    이 밖에 △전남 4562가구 △대구 4441가구 △충남 4168가구 △대전 2425가구 △충북 2099가구 △강원 1461가구 △광주 1037가구 △울산 967가구 △전북 851가구 등 활발한 분양이 이어진다.


    세종과 제주에는 연내 예정된 분양이 없다.


    업계에서는 내년부터 적용되는 대출 규제와 분양가 상한제 개편 등 영향으로 변동성이 커지자 연내 분양을 마치려는 건설사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정비사업, 택지지구 등 알짜 단지가 많이 나오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은 연내 막바지 분양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내 집 마련 수요로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막바지 분양에도 청약통장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지난 10월까지 전국에 분양된 총 316개 단지(공공분양 제외) 가운데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한 단지는 263개(83.2%)에 달한다.


    이에 연말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이달 인천 미추홀구 학익1구역 주택 재개발을 통해 '학익 SK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58~84㎡ 총 1581가구 중 12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성베르힐건설과 디에스종합건설도 인천 중구에서 '영종하늘도시 대성베르힐'을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 총 1224가구 규모다.


    제일건설은 이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3지구 A7블록에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그랑포레'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18㎡ 총 452가구 규모다.


    DL이앤씨는 오는 12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6블록에서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 총 822가구로 조성된다.


    지방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비규제지역인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42·45블록에 '힐스테이트 오룡'을 선보인다. 42블록 482세대, 45블록 348세대 규모로 전 세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전북 군산에서는 우미건설이 '군산신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 분양에 나선다. 군산신역세권 D-2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84~101㎡ 660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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