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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가, 자문형랩으로 자산가 잡기 집중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1/03 16:20:31

    증권가가 자산가들의 니즈 충족을 위해 자문형랩을 선봬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조원 수준에 그쳤던 자문형 랩 계약은 올해 2조원을 돌파하면서 급증추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자문형 랩어카운트 계약건수는 올해 급증했다. 올해 월별 자문형 랩어카운트 계약건수를 보면 △1월 1만7196건 △2월 1만9013건 △3월 1만9819건 △4월 1만9774건 △5월 1만9867건 △6월 2만272건 △7월 2만452건 △8월 2만1044건 등이다.


    지난해 평균 자문형 랩어카운트 계약건수가 1만3856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계약건수 자체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월별 자문형 랩어카운트의 계약건수는 △1월 1만3460건 △2월 1만4349건 △3월 1만4057건 △4월 1만3936건 △5월 1만3597건 △6월 1만2972건 △7월 1만3629건 △8월 1만3694건 △9월 1만3755건 △10월 1만4094건 △11월 1만4593건 △12월 1만4340건 등을 기록했다.


    계약자산은 1년새 두 배 불었다. 올해 자문형 랩어카운트의 월별 계약자산은 △1월 1조8610억원 △2월 2조387억원 △3월 2조485억원 △4월 2조1331억원 △5월 2조1447억원 △6월 2조2184억원 △7월 2조1736억원 △8월 2조2705억원 등이다.


    지난해 월별 계약자산은 △1월 1조242억원 △2월 1조584억원 △3월 9321억원 △4월 1조118억원 △5월 1조448억원 △6월 1조540억원 △7월 1조1741억원 △8월 1조2663억원 △9월 1조2992억원 △10월 1조2879억원 △11월 1조4563억원 △12월 1조5123억원에 그쳤다.


    자문형랩 수요 증가에 증권사 역시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1일 자문형 랩어카운드 서비스 '피델리티 투자자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증권 '피델리티 미국 테크 자문형 랩' 상품을 통해 투자 가능하다.


    KB증권은 지난달 'KB본사맞춤형 유니-리커버리랩'을 판매했다. 이 랩은 유니스토리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운용하는 상품으로, 국내 주식 및 국내 상장 ETF(상장지수펀드) 등에 투자한다.


    신한금융투자도 올해 중국주식에 투자하는 자문형 랩어카운트 '신한명품 중국본토 자문형 e랩'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상품은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자문을 받아 중국본토 주식에 투자한다.


    SK증권은 'SK증권 US 핵토콘 수익률전환 자문형랩'과 'SK증권 조인에셋 차이나 뉴웨이브 자문형랩' 2종을 출시했다. SK증권 US 핵토콘 수익률전환 자문형랩은 로제타 투자자문의 투자자문을 받고 미국주식 중 시장 지배력, 성장성 등을 갖춘 혁신 주도 섹터 내 글로벌 초우량 기업에 투자한다.


    SK증권 조인에셋 차이나 뉴웨이브 자문형랩은 조인에셋 글로벌자산운용의 투자자문을 받고, 중국주식 중 소비 성장, 헬스케어, 4차 산업혁명, 대체에너지 관련주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자문형랩은 투자자문사의 자문을 받아 운용되는 증권사의 랩어카운트 상품을 말한다. 증권사, 투자자문사 모두 자문을 할 수 있다.


    펀드 대비 운용사의 자율권이 커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상품에 자율 투자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