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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X·현대코퍼·롯데상사 "러 극동지역 에너지·식량 캔다"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1/02 10:50:28

    롯데상사·STX·현대코퍼레이션 등 극동 러시아 진출 우리 기업들이 현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한국무역협회는 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 초청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우리 기업의 극동 러시아 지역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진출 희망 프로젝트 및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등 양국간 협력 확대를 도모한 자리다.


    무역협회 조학희 국제사업본부장, 알렉세이 체쿤코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 이고르 노소프 극동북극개발공사 사장을 비롯 롯데상사·STX·현대코퍼레이션 등 현지 진출 기업 담당자 20명이 참석했다.


    조학희 본부장은 “극동 지역은 러시아에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곳이자 한국에게는 유라시아 1억8000만 시장으로 향하는 출발점"이라며 "우리 기업에 대한 우호적 환경을 바탕으로 조선·농업·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렉세이 체쿤코프 장관은 “극동 지역 발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미래 인프라 구축 및 신도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한국 기업이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도록 주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연해주 농장 운영 및 곡물창고 구축 사업 ▲크라스키노 지역 액화석유가스(LPG) 탱크 터미널 프로젝트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 사업 등 기업별 현안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연해주 농장을 인수해 운영중인 롯데상사 서광식 상무는 “러시아 정부의 곡물 수출제한 정책으로 대두·옥수수 등 작물에 대한 수출 관세가 적용돼 부담이 크다"며 "수출 활성화를 위한 세제 혜택 검토가 필요하고 내수의 경우 물류비 지원, 보조금 혜택 등 주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TX 박상준 대표는 "크라스키노 지역 LPG 탱크 터미널 사업이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완공을 앞두고 현지 인허가 등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연내에 관련 인허가 절차를 완료해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 여종욱 유라시아실장은 “극동북극개발공사와 협력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