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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위드코로나' 시작…수혜주는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1/01 14:13:49

    11월부터 단계적 방역 완화(위드 코로나)가 시작,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모멘텀 속 수혜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11월 증시도 10월과 비슷한 박스권 장세를 점치고 있다. 다만 사적 모임 허용 인원 완화, 식당·카페 영업시간 연장, 백신 패스 도입 등의 조치에 힘입어 △엔터테인먼트 △여행 △항공 △카지노 등 리오프닝 관련 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위드코로나 수혜주 찾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1일부터 4주간 새로운 방역체계인 '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를 시행한다.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 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돼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지고 사적모임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허용된다.


    이에 따라 엔터테인먼트·여행·항공·호텔·면세점주가 기대를 받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주의 경우 오프라인 공연 재개 기대감 등으로 이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9일 하이브 주가는 33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전환 발표 전인 지난 22일(32만5000원)보다 3% 올랐다.


    SM과 JYP도 위드 코로나 전환 발표 전과 비교해 각각 4.1%, 4.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SM과 JYP는 지난 26일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 시총 2조원에 근접한 상태다.


    여행 대표주 하나투어의 주가는 같은 기간 8만1400원에서 8만3700원으로 2.8% 올랐다. 모두투어 주가는 2만5050원에서 2만5800원으로 2.9% 상승했다.


    카지노 산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카지노 업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한 채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카지노 관련주는 강원랜드, GKL, 파라다이스, 롯데관광개발 등이 있다. 이 중 강원랜드는 유일하게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드코로나 전환 시 좌석 간 거리두기, 사이드베팅 금지 등의 카지노 운영 제한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고객 접근성이 높은 내국인 카지노, 복합리조트형 외국인 카지노, 순수 외국인 카지노 순의 매출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내수 경기를 부양하려는 방역 체계 전환 목적을 고려할 때 위드코로나가 본격화되면서 소비 심리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외식, 숙박, 문화 등 코로나 피해 업종을 중심으로 회복이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증권사들은 국내 기업들의 수출 다변화와 이익 구성 변화, 공급난 완화 등의 영향으로 2022년 코스피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업계에 의하면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KTB증권, 키움증권, 교보증권 등 증권사 5곳이 연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2022년 코스피 예상 범위 상단은 최저 3450이고 최고 3500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850∼3500을, KTB증권·교보증권은 2850∼3450을, 키움증권은 2950∼3450을, 삼성증권은 2800∼3400을 예상 범위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