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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Z인재 구하기…금융권 '메타버스' 채용설명회 바람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9/15 09:42:27

    금융사들이 MZ세대 우수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 일종의 가상계세인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학교, 채용박람회 등 현장에서 회사를 알리는 것이 불가능해지자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MZ세대와 소통에 나선 것이다.


    금융사들은 구직자들의 채용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고 젊고 유연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메타버스 채용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직무 및 입사지원 관련 정보와 오는 10월 예정된 신입사원 채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직자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일대일로 직무 상담을 받거나 신입사원 공개채용 상담 등을 할 수 있다.


    OK금융그룹은 디지털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대상으로 기업 및 직무 관련 정보, 일대일 상담 등을 제공해 우수 인재 발굴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메타버스 채용박람회는 서울 소재 6개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희망자는 소속 대학 경력개발센터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6일까지 6급 신입해원 공개채용 지원서를 접수받는 DGB대구은행도 메타버스 채용설명회가 개최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에서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코너를 마련했다.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의 '웰컴영상'을 시작으로 현직 담당자가 급여, 복리후생 관련 정보를 알려준다.


    현재 '2021년 하반기 4급(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인 현대해상도 게더타운 플랫폼을 활용한 메타버스 채용 상담회를 실시한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대해상 채용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상담회에서는 채용 담당자들이 직접 알려 주는 현대해상 채용 정보와 합격 노하우는 물론, 직원들의 생생한 직무 이야기 및 회사 생활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실시간 상담도 가능하다.


    진한승 현대해상 인사파트장은 "이번 메타버스를 활용한 채용 상담회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구직자들과의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현대해상과 함께 성장해 나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금융권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채용박람회가 젊고 유연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 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지며 대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장소 등 특별한 물리적 한계가 없는 메타버스는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채용 전형이 확산되면서 금융사들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MZ세대가 대부분인 구직자들이 익숙하게 활용 가능해 소통창구로 제격"이라고 전했다.


    그는 "메타버스 채용 박람회를 시작으로 MZ세대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