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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3파전 개막…갤럭시 선공에 애플·샤오미 참전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9/15 09:36:30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피 튀기는 3파전 대결이 펼쳐진다.


    삼성전자와 애플, 샤오미 등 주요 제조사들의 신형 모델 출시가 이어지면서 하반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애플과 샤오미가 신제품을 앞세워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했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아이폰13(6.1인치)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 맥스(6.7인치) 등 4가지 모델로 나왔다.


    1차 출시국은 미국 현지 기준 오는 17일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고 24일부터 매장에서 판매된다. 국내에선 10월 1일 사전 주문, 8일 제품이 출시된다. 아이폰13 가격은 △아이폰13 109만원 △아이폰13 미니 95만원 △아이폰13 프로 135만원 △아이폰13 프로 맥스 149만원이다.


    아이폰13 디자인은 큰 변화는 없었다. 전작인 아이폰12는 첫 5세대 이동통신(5G)을 탑재한 만큼 외부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아이폰13은 디자인보다는 내부 설계를 전면 새로 디자인해 배터리를 키우고 신형 칩 'A15 바이오닉'을 탑재했다.


    대만 TSMC 5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된 이 칩은 아이폰13의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향상시켰다. 애플에 따르면 A15칩에 내장된 고성능 코어 2개와 고효율 코어 4개를 갖춘 6고어 CPU(중앙처리장치)는 경쟁 제품 대비 최대 50% 빠르다.



    아이폰13.ⓒ애플아이폰13.ⓒ애플


    샤오미도 이날 신형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샤오미는 애플과 같은날 행사를 열고 '샤오미 11T'를 시리즈를 공개한다. 샤오미가 애플과 같은 날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경쟁사로서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함이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달 11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하루 전날에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미믹스4'를 공개한 바 있다. 샤오미는 중국 제재로 힘을 잃은 화웨이 자리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2분기 기준 샤오미는 스마트폰 시장 3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폴더블과 함께 갤럭시A 시리즈를 앞세워 프리미엄과 중저가 시장을 동시에 방어하겠단 전략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일부 사양과 가격을 낮춘 '갤럭시S21 팬에디션(FE)를 곧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가격은 70만~80만원대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이미 폴더블폰의 영향력을 키워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 폴더블폰이 380만대를 판매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Z 플립3'가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애플과 샤오미까지 하반기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아직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경쟁사들의 신제품 출시로 점유율이 다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지키겠지만 점유율은 낮아질 수 있다"라며 "큰 변화가 없는 신형 아이폰이라도 2분기보다는 점유율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