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갤버즈2 vs 에어팟3…워치 이어 이어폰도 진검승부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9/03 13:52:00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워치에 이어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도 진검승부를 펼친다.


    무선 이어폰 시장은 웨어러블 기기 가운데 가장 성장세가 높은 만큼 삼성전자와 애플도 하반기 강화된 신제품을 앞세워 점유율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무선 이어폰 시장은 선이 없어 활용도가 좋은 데다 패션 아이템으로도 사용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좋지 않았던 음질까지 개선되면서 무선 이어폰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전망보고서를 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판매량은 1%, 매출 규모는 9% 늘었다.


    2분기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23%)이다. 애플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35%) 보다 12%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이달 아이폰13(가칭)과 애플워치7과 함께 공개되는 3세대 에어팟으로 점유율 회복을 노리고 있다.



    애플 에어팟ⓒ애플애플 에어팟ⓒ애플


    3세대 에어팟은 '에어팟 프로'와 유사한 짧은 기둥과 맞춤형 실리콘 이어팁을 갖추고 액티브 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은 추가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ANC는 주변 소음을 제거해줘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기능이다.


    3세대 에어팟은 배터리 수명이 개선되고 마이크도 한층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최근 에어팟 프로 베타 펌웨어를 통해 대화 부스트 기능 테스트를 시작한 만큼 이 기능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선 에어팟이 오랜만에 출시되는 만큼 가격 경쟁력만 있다면 애플 무선 이어폰 판매량이 8000만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공식 출시한 갤럭시버즈2로 무선 이어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점유율은 7%로 3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1% 포인트 오른 것이다.


    갤럭시버즈2는 ANC 기능을 탑재했고 음악을 듣는 동안 외부 소리를 놓치지 않도록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지원한다. 소음 환경을 학습한 새로운 머신러닝 기반의 솔루션도 탑재했다. 갤럭시버즈2는 갤럭시버즈 시리즈 가운데 가장 작고 가볍다. 출고가는 14만9000원으로 가격 경쟁력도 키웠다.


    업계 관계자는 "무선 이어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제조사들이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애플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지만 애플과의 점유율 차이는 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