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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고점 뚫은 원·달러환율 1200원선 돌파할까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0/13 11:29:58

    원·달러환율이 장중 1200선을 돌파하면서 연고점을 갈아치운 가운데 달러 강세 지속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일 원·달러환율은 장중 1200원까지 고점을 높이면서 연고점을 갱신했다. 장중 1200원선을 터치한 것은 약 1년 3개월 만으로, 지난해 7월 28일 장중 1201.0원을 터치한 이래 최고 수준이다.


    원·달러환율 급등세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 등에 안전자산 선호도가 확대된 탓이다. 중국 부동산 개발기업 헝다그룹 위기 등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경계가 강 달러 압력을 조장할 뿐 아니라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해 단기적으로 1200원 위로 오버슈팅 가능성을 열어둔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원·달러환율은 추세 상승보다 일시적 속등 이후 재차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최근 에너지 수급 불균형은 마찰적 혹은 계절적 요인이 맞물려 있다"며 "연초 이후에는 수급난이 완화되면서 인플레 경계가 시차를 두고 약화될 것이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