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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드코로나'에 여행 수요 살아날까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0/11 11:44: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여행 수요가 회복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국가를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이 속속 재개되는 등 업계도 '위드코로나' 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3일 0시 기준)은 77.3%, 접종 완료율은 52.5%다. 또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 내달 15일부터 격리 없이 싱가포르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도 있게 된다.


    여행·레저 플랫폼 여기어때는 온라인투어의 지분 약 20%와 향후 추가 투자를 위한 콜옵션을 동시에 확보했다.


    온라인투어는 실시간 항공 검색 엔진과 예약 시스템으로 2000년 설립됐다. 국내외 항공권과 숙박 예약, 기업 단체 프리미엄 서비스, 패키지 여행이 핵심 상품이다. 현지 투어와 크루즈 같은 테마 여행도 취급한다.


    이번 투자로 여기어때는 '위드 코로나' 이후의 해외 여행 시장에 진출한다. 한 달 320만(MAU)에 달하는 이용자에게 국내 여행 및 레저 상품과 더불어 해외 여행 상품을 동시 공급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대규모 채용도 이어간다. 여기어때는 해외여행을 비롯해 신사업 추진을 위한 인재를 모집 중이다. 기획자와 개발자를 중심으로 총 2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국내 여행·레저 시장에 집중해온 여기어때와 해외여행 부문을 주도한 온라인투어는 상호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기어때는 온라인 플랫폼으로서의 기술력을 활용해 온라인투어의 플랫폼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도 지난 7일 오후 3시 자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티비온'(TVON)을 통해 괌 자유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방송은 국내 스튜디오와 괌 현지를 실시간 연결한 이원 생중계로 1시간 진행됐다. 티몬이 해외 여행 상품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선보이는 것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2년 만이다.


    티몬은 방송에서 모두투어 괌 자유여행 3박5일/4박6일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빠르면 11월, 늦어도 내년 2월 출국할 수 있는 티웨이항공 왕복 항공권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