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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신 오피스텔 살아볼까"…4분기 8000여실 분양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9/30 13:42:06
아파트 청약 당첨 문턱이 높아지자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공금 감소로 희소가치가 높아지면서 관심이 더 쏠리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올 4분기 전국에서 8000여실의 오피스텔이 분양돼 눈길을 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0~12월 전국에서 17개 단지, 8428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10년 4분기에 6563실이 분양한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다.
직전 동기(2021년 7~9월) 1만4903실, 전년 동기(2020년 10~12월) 1만808실과 비교했을 때에도 크게 줄어든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 4곳, 2386실 △인천 3곳, 1345실 △경기 2곳, 1081실 △광주 1곳, 1050실 △충남 2곳, 1385실 △부산 3곳, 620실 △대구 2곳, 561실 순이다.
업계에서는 오피스텔 공급량이 감소하고 있어 이에 따른 가격 상승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주거용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재로 인식되면서 매매가격이 오르고 청약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7%p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해 7월 0.79%p 오른 이후 약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약 시장도 뜨겁다.
지난 9월 인천 서구 일원에 분양한 '경서 북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1522실 모집에 4만3224건이 접수돼 평균 2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8월 대전 유성구 일원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 퍼스트'는 433실 모집에 5967건이 접수돼 평균 13.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다 각종 규제로 진입장벽이 높은 상황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안으로 선택 받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 아파트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청약을 대기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연내 공급되는 오피스텔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