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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윳값 이어 음료도 내달 줄인상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9/29 17:43:20

    다음달 우윳값을 필두로 음료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다.


    2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와 해태htb는 물론 썬키스트, 웅진식품 등 음료 업체들이 다음달 1일자로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환타와 스프라이트, 암바사, 파워에이드, 토레타 등 36종의 가격을 5.3%에서 최대 10% 인상한다. 세부적으로는 스프라이트 7.1%, 토레타 5.6%, 환타 오렌지가 8.3% 오른다. 코카콜라의 편의점용 제품 가격 인상은 지난 1월 이후 약 9개월만이다. 코카콜라는 지난달 동네 마트와 슈퍼마켓, 식품점, 음식점(비체인점)에 출고되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조지아 커피 등의 가격을 평균 7.8% 인상한 바 있다.


    해태htb의 코코팜화이트 240㎖는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 갈배사이다 500㎖는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 아침에사과 500㎖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오른다.


    웅진식품도 주요제품 가격을 2012년 4월 이후 9년 만에 올린다. 하늘보리 역시 1.5ℓ는 2500원에서 2800원으로 12%, 초록매실 180㎖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아침햇살 180㎖병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내사랑유자 180㎖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7% 가격이 오른다. 평균 인상률은 7.7%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내부적인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억제해왔으나 주요 원부자재 가격상승 및 국내 물류비와 인건비 상승 등 급격한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부득이하게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썬키스트의 훼미리 180㎖ 12입은 1만2000원에서 1만2900원으로 7.5%, 레몬에이드와 자몽소다 350㎖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인상된다.


    앞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원유가격 인상분 21원을 반영해 우유제품의 가격을 다음달 1일부터 5.4%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1위 서울우유가 가격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빙그레 등 경쟁사도 가격 인상 대열에 조만간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