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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C '친환경 플라스틱' 중동 진출…PIC社 손잡고 현지 투자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9/18 16:44:56

    SKC가 쿠웨이트 최대 석유화학기업 PIC와 손잡고 친환경 플라스틱 글로벌 사업화에 나선다.


    폐플라스틱 자원화, 생분해 플라스틱 등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쿠웨이트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 합작 파트너인 PIC는 세계 5대 석유기업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의 100% 자회사다.


    SKC와 PIC 합작사인 SK피아이씨글로벌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쿠웨이트 내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협약을 맺었다. 행사에는 이완재 SKC 사장, 무틀라크 알 아즈미 PIC 대표,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가 참석했다.


    SKC-PIC-SK피아이씨글로벌 3사는 SKC의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역량을 쿠웨이트에 적용하기 위해 상업화 타당성 연구에 나선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와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이 핵심이다. 시장성 검토 후 합작 사업이나 기술 수출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 사업화를 추진한다.


    PIC는 지난 4월 쿠웨이트시 정부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설비 구축 연구 협약을 체결, 관련 사업 진출 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 SKC는 화학사업 합작으로 쌓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폐플라스틱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진행한다.


    SKC는 최근 SK피아이씨글로벌과 함께 폐플라스틱에서 기름을 뽑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파일럿 설비를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에 짓기로 했다. SKC가 도입한 일본 칸쿄에네르기社 기술은 저온에서 열분해가 가능하고 수율이 높아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특히 SKC는 2009년 세계 최초로 PLA 필름 포장재를 상용화하고 지난해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고강도 PBAT 기술을 확보하는 등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일본 친환경 소재 벤처기업 TBM과 함께 PBAT·PLA 등 생분해 플라스틱 수지에 석회석을 섞은 ‘생분해 LIMEX’ 개발·제조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완재 SKC 사장은 “궁극적으로 플라스틱 순환 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플라스틱 걱정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SKC의 솔루션에 PIC의 강력한 밸류체인과 네트워크를 더해 쿠웨이트에 플라스틱 순환 경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