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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에쓰오일, 수소·에너지 신사업 힘 모은다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9/18 16:39:23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17일 서울 마포 에쓰오일(S-OIL) 본사에서 에쓰오일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의 이번 협약은 사우디 등 해외 청정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발굴, 국내에 도입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취지다. 아울러 연료전지 및 친환경 바이오 연료 개발 분야와 탈탄소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서도 협력을 모색한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청정수소 생산-개발부터 도입-활용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사업 모델 개발과 시장 정보 분석 역할을 맡는다. 에쓰오일은 세계적 수준의 원유정제·석유화학 설비를 갖춘 화학기업으로서 생산시설과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삼성물산과의 공동사업 추진에 힘을 보탠다.


    삼성물산은 지난 달 남해화학·남부발전과 해외 청정수소 도입·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최근 가스공사·현대로템과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도 참여했다. 이번에 에쓰오일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유 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는 등 잇따라 수소 사업 강화를 선언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 해 선제적으로 '탈석탄 선언' 이후 수소사업 외에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사업, 배터리 소재 공급 등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신사업을 지속 발굴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정 수소'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되는 수소를 말한다. 생산 방식에 따라 '블루수소'와 '그린수소'로 나뉜다. '블루수소'는 화석연료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해 대기 중 CO2를 배출하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된 수소를, '그린수소'는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전력을 사용해 물을 전기분해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수소를 의미한다.


    '청정 암모니아'는 청정 수소를 변환한 형태의 암모니아다. 암모니아(NH3)는 질소(N)와 수소(H)의 결합으로 이뤄진 화합물로 수소운반체 중 하나다. 암모니아는 수소에 비해 액화가 용이하고 기존 암모니아 수송-보관-유통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수소에 비해 대용량 저장 및 장거리 운송이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