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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규제의 역설…썰렁했던 중소도시 활기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9/17 15:14:38

    인구 50만명 이상 중소도시 분양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규제에 떠밀린 실수요자들의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50만명 이상 중소도시 17곳의 아파트 매매지수는 127.4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광역시 주택매매지수 123.4보다 높은 수치다. 아파트매매지수는 2019년 10월 주택매매지수(100)를 기준으로 이후 주택 상승률을 비교한 것이다. 즉 지난달 50만명 중소도시의 집값이 지난 2019년 1월 대비 27.4% 올랐다는 의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경기도 안산시에 분양된 '안산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 465가구 모집에 1순위 해당지역에서만 총 3674명이 몰려 평균 7.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지방 청약 결과도 우수하다. 지난달 충청남도 천안시 '더샵 천안레이크마크'는 33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072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6.20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총 162개 시·군 중 인구가 50만명 이상인 지역은 총 24곳이다.


    인구 50만명 이상 중소도시 주요 분양단지.ⓒ피알페퍼인구 50만명 이상 중소도시 주요 분양단지.ⓒ피알페퍼


    서울과 광역시를 제외하면 인구 50만명 이상 중소도시는 총 17곳으로 전국의 10%에 해당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1곳(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화성·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 △경상남도 2곳(창원·김해) △충청북도 1곳(청주) △전라북도 1곳(전주) △충청남도 1곳(천안) △경상북도 1곳(포항) 등이다.


    수도권은 치솟는 서울 집값의 영향으로 주변 중소도시로 인구가 이동하는 추세다. 지방도 주변 광역시의 집값 상승과 함께 교통 환경이 개선되면서 인구 분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구 50만명 이상의 중소도시에서는 주요 건설사들의 분양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신공영은 이달 중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 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안산 한신더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같은달 경상북도 포항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포항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장유자이 더 파크'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경기 용인에서는 SM경남기업이 '용남 경남아너스빌 디센트'를 오는 10월 중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