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고령자도 쉽게…저축은행, 금융사각지대 해소 '앞장'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8/13 15:20:29

    저축은행들이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빠르게 변해가는 비대면 금융서비스에 비교적 적응이 느린 소비자를 위한 활동과 교육을 다양하게 펼치는 중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사각지대에 놓인 금융취약계층 등 대면거래에 익숙한 고객을 위해 전담 창구 개설 등으로 문제점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웰컴, OK, JT, 페퍼 등 주요 저축은행은 고령자 및 장애인 등을 위한 전담창구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행복한 금융창구' 등 다양한 이름으로 금융취약계층이 영업점을 방문하였을 때 우선적으로 응대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각장애인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도 따로 준비됐다. 웰컴저축은행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금융거래약관을 모든 영업점에 배치했다. 홈페이지에도 게재해 언제든 시각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 중이다.


    JT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은 청각장애인을 위해 '손말이음센터'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수어통역기관인 손말이음센터를 통해 차별 없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비대면 거래의 확산에도 동일한 서비스로 차별 없는 금융거래를 이어갈 수 있게 돕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모바일뱅킹 서비스 SB톡톡플러스에서 큰 글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고령자 등 시력이 저하돼 작은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고객을 위해서다.


    특히 주로 이용되는 거래 별 중요 정보의 경우 간결하게 구성된 화면을 따로 제공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SBI저축은행은 디지털 창구 시스템으로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 밝고 선명한 화면으로 상품 및 서비스가 안내되기 때문에 창구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누구라도 쉽고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저축은행들이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저축은행'으로 변모하기 위함이다.


    비대면 금융거래의 확산으로 은행거래가 쉬워졌지만 이와 반대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가 급증되는 부작용도 발생했다.


    금융사기 피해의 다수가 여전히 통장거래 등 직접 거래에 익숙한 고령자 등 금융취약계층인 점은 금융회사가 풀어야 할 숙제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거래의 확대로 영업점을 찾는 고객이 줄고는 있으나 여전히 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고객이 적지 않다"며 "이들에게 편리한 서비스 및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영업점 창구 환경을 계속해서 개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축은행중앙회를 중심으로 전국 79개 저축은행이 모든 이용고객에게 좋은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