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둘째 주(9~15일) 전국 분양 단지가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3000여 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해당 주에는 전국 7곳에서 총 2895가구(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 포함)의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규제로 비규제지역에 수요가 몰리며 풍선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예컨대 최근 강원도 강릉에 분양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일반공급 760가구에 3만5625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46.8대 1로 강원도 역대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달 둘째 주에는 △경기도 포천 △경상북도 구미 △전라남도 무안 등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우선 세영종합건설은 포천 어룡동 21-3번지 일원에 짓는 '포천 리버포레 세영리첼' 해당지역 1순위 청약을 오는 10일부터 접수한다.

8월 둘째 주 분양 캘린더.ⓒ리얼투데이

같은 날 대우건설은 구미 고아읍 원호리 산 44-12번지 일원에 짓는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해당지역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이 단지는 대우건설이 구미에 14년 만에 공급하는 푸르지오 단지다.

견본주택은 전국 3곳에서 개관된다.

KCC건설은 서울시 중구 충무로2가 53-2 외11필지 일원에 짓는 '버밀리언 남산'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오는 12일 개관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동 1579-1와 1580-2번지 일원에 짓는 '트리마제 양산' 견본주택을 13일 열 예정이다.

이달 둘째 주 당첨자 발표는 14곳에서, 계약은 13곳에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