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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주식증정 도시락 대박 행진..."미등록 1만주 찾아가세요"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8/04 14:22:53
이마트24가 출시한 주식 증정 도시락이 도합 6만개가 완판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도시락을 구매한 소비자는 이마트24가 선별한 10개 종목 주식 중 하나를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이 주식은 현재 1만주 남아 있으며 증정 마감 기한은 오는 12일까지다.
4일 신세계그룹의 편의점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시작한 1차 판매에서 주식 증정 도시락은 이틀 만에 2만 개가 완판됐다. 추가 생산에 착수한 이마트24는 28일 2차 판매를 시작했는데 하루 만에 1만 5000개가 팔리며 이른바 '대박'을 기록했다.
편의점 도시락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팔리는 것은 드문 일이다. 1, 2차 기간 해당 도시락은 총 6만개 매출을 기록하며 판매 종료했다.
도시락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하나금융투자에 신규계좌를 개설한 뒤 네이버(NAVER), 현대차, 삼성전자 등 10개 종목 주식을 1주씩 랜덤으로 받았다. 도시락에 배정된 주식 물량은 총 2만주로 3일 현재 소비자들은 1만주를 받아갔다. 도시락 구매자 절반이 아직 주식을 받아가지 않은 것이다.
주식은 대형주에서 중소형주까지 포진해있다. 대형주인 네이버와 현대차는 각각 25주, 35주가 준비됐고 △삼성전자 120주 △대한항공 50주 △인터파크 50주 △대우건설 150주 △맘스터치 1000주 △한화생명 9000주 △대한해운 9570주가 배정됐다. 1차 증정 때에는 들어가 있었던 삼성중공업은 2차 때에는 빠졌다.
실제 소비자들에게 제공된 주식은 대한해운(48%)과 한화생명(45%)이 최대 규모를 차지했다. 다른 종목들은 한 자릿수, 네이버와 현대차는 각각 0.1%에 불과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주식별 비중은 일종의 이벤트 경품 당첨 확률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주식 선택과 증정을 맡은 하나금융투자가 검토한 결과 최대한 많은 주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선착순, 랜덤으로 배정되는 주식은 오는 12일까지 제공된다.
이마트24는 주식 증정 도시락이 일반 편의점 도시락으로서도 손색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도시락은 떡갈비, 불고기, 계란말이, 애호박나물, 김치, 무말랭이 등 7가지 반찬과 흰 쌀밥으로 이뤄졌다. 가격은 4900원으로 구매자 70%가 20~40대였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주식 증정도시락을 식사 목적으로 구입하는 소비자가 많았던 만큼 주식 계좌 개설까지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았다"면서 "남아있는 1만주가 다 떨어지면 주식을 받을 수 없고, 해당 주식은 12일까지 증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 후발주자인 이마트24는 기존 편의점업계가 점령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색다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와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했던 주식 증정 도시락 행사에 이어 현재는 리셀 업계와 협업을 통한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 등을 구매하면 한정판 스니커즈를 구매할 수 있도록 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다. 이같은 이색이벤트는 점포 수 기준 4위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