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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속·증여에 꽂힌 생보사 '자산가 고객' 유치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8/25 11:43:23

    저금리, 고령화 시대가 도래 하면서 생보업계가 자산가 고객 모시기에 집중하고 있다. 장기적인 생애설계 관점에서 자산관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서비스 제공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또 최근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치 상승으로 대중부유층들의 상속·증여 서비스 니즈가 커지고 있어 새로운 고객군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라이프는 자산가 고객에게 상속과 증여에 대한 전문적 WM(Wealth Managemen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WM본부 산하에 '상속증여연구소'를 업계 최초로 오픈했다.


    지난 7월 출범한 신한라이프는 WM 사업을 미래 성장의 핵심축으로 보고 WM본부를 신설하고 △WM챕터 △WM센터 △상속증여연구소 등 3개 조직으로 확대 개편했다.


    WM챕터는 WM본부의 종합적인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자산가 고객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실행조직이다. 또 WM서비스 역량을 갖춘 우수FC(재정 컨설턴트)를 선발해 '전문FC' 제도를 운영한다.


    신한라이프는 WM 챕터가 운영하고 있는 전문FC를 하반기 내 300명 규모로 확대해 신한금융그룹 주요 그룹사와 협업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영업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개설된 상속증여연구소는 기존 부유층은 물론 상속과 증여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고객까지 끌어안기 위해 전문적인 상속증여 콘텐츠를 연구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상속증여연구소는 앞으로 △트렌드 리서치 △연구보고서 △세미나 개최 △언론 기고 등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는 WM센터의 웰스 매니저와 FC는 △세무 △노무 △법무 △부동산 등 WM서비스 전반에 걸친 전문적 지식을 지원 받게 된다.


    삼성생명은 일찍부터 VIP 고객들을 위한 WM 조직을 운영해 왔다. 삼성패밀리오피스와 FP센터 내 총 72명의 자산관리 전문가인 FO(family Officer), FP(Financial Planner), 세무전문가, 부동산전문가, 투자전문가를 포함해 국제재무설계사(CFP), 국제재무분석가(CFA) 등 각종 전문 자격증을 보유 중인 총 153명의 전문가가 고객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고객 서비스 △전용상품 서비스 △상속·증여 서비스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부동산 서비스 △펀드·증권 서비스 △대안 투자 및 파생상품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삼성생명 WM조직은 자산의 '증식-보전-이전' 전 단계를 거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긴 호흡의 자산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생명의 자산관리 차별화는 재무 목표를 기반으로 한 자산관리는 물론 고객의 전 생에 걸친 다양한 상황과 자산의 변화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 제시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부분"이라며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속, 증여 서비스에 있어서는 은행, 증권 등보다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 조직인 '재무설계센터'를 운영 중이다.


    보장 및 은퇴설계, 투자설계, 상속증여, 부동산, 인사노무, 법률 등 전 분야에 걸쳐 폭넓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4년 12월 서울 광화문과 강남 두 곳에 처음 문을 열었고, 늘어나는 상담 수요에 맞춰 2008년 7월에 인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주요 도시 5곳에 재무설계센터를 추가 설치했다.


    최근 교보생명은 총자산 30억,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자산가 고객을 넘어 자산관리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연소득 1억 원 이상인 대중부유층까지 자산관리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1대 1 맞춤 컨설팅을 통해 가족생활, 노후생활에 대한 생애보장플랜과 함께 자산의 증식·보호·승계 등 세가지 측면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생명은 총 7개의 FA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각 센터 별 약 3명의 FA가 존재하며 FA는 센터뿐만 아니라 영업현장도 지원하며 VIP고객 컨설팅에 특화된 FP의 확대와 양성에 힘쓰고 있다.


    보험(종신 및 연금보험)을 활용한 상속 및 증여플랜 제공하며, 고객의 현 자산수준에서 예상되는 상속·증여세를 안내하고 이를 절세할 수 있는 방안을 안내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중 부유층이 주요 고객들로 떠오르며 고액 자산가들에게만 초점을 맞춘 재무설계를 넘어 그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라며 "인생전반에 걸친 재무목표를 세우고 가장 적합한 자산포트폴리오 구성을 돕는 서비스로 보험사가 두각을 보이는 만큼 웰스 매니지먼트 부서 역할이 점차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