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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 16년 연속 1위 달성…상반기 2000만대 판매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8/24 14:30:15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에 2103만대의 TV를 판매해 지난 2016년 이후 5년만에 상반기 기준 2000만대를 돌파했다.
네오 QLED 등 프리미엄 모델의 판매 호조 덕분에 금액 기준 글로벌 점유율이 31%를 기록하며 2016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TV 시장은 9911만대, 542억8700만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와 36.1%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31%(수량 기준 21.2%)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네오 QLED를 앞세운 삼성 QLED는 상반기에만 약 400만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46% 이상 늘었다. 하반기 판매량이 상반기를 상회하는 추세를 보면 올해 1000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QLED는 2017년 80만대, 2018년 260만대, 2019년 532만대, 2020년 779만대가 판매돼 작년까지 누계로 1651만대를 기록했다. 올해 1000만대를 판매할 경우 26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을 포함해 전체 QLED TV는 상반기에 525만대가 판매됐으며 프리미엄 TV의 다른 한 축인 OLED TV는 273만대가 판매됐다.
삼성전자 주도로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75형 이상은 금액 기준 상반기 전체 TV 시장의 14.6%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4.4% 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75형 이상 시장에서 43%, 80형 이상 시장에서 51.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상반기 한국 TV는 금액 기준 삼성 31%, LG 19%의 점유율로 글로벌 TV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75형 이상 초대형 TV 라인업을 강화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85형과 네오 QLED 4K 98형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초대형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TV 사용이 홈 엔터테인먼트, 홈 트레이닝, 홈 오피스 등 다양한 용도로 확대되면서 초대형 TV 수요가 급상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이 시장에서 네오 QLED부터 라이프스타일 TV에 이르기까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는 삼성전자의 행보를 주목할만 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