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요즘 주상복합단지, '입지+높이'가 생명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8/20 15:08:33

    같은 주상복합단지라도 층수가 높고 도심에 둥지를 튼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해당 단지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나 인근 집값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주상복합단지들은 아파트값 상승률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최근 시장에서 각광받는 추세이기도 하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오는 9월 중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숭의역'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 10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같은달 GS건설은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2가 일원에 짓는 '대구역자이 더 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 424가구 및 주거용 오피스텔 81호실 총 50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신세계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일원에 아파트 528가구 및 상업시설로 지어지는 '빌리브 어바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주상복합단지들은 모두 지역 내 중심 입지에 있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모두 최고층 40층이 넘어 상징성도 높다.


    이같은 특징을 지닌 단지는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 주상복합상가 내 아파트 '센트럴파크 푸르지오(2020년 2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지난 7월 13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같은달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 비스타 동원(2019년 10월 입주)' 아파트 전용면적 104㎡는 16억5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올해 분양을 앞둔 고층 주요 주상복합단지.ⓒ닥터아파트올해 분양을 앞둔 고층 주요 주상복합단지.ⓒ닥터아파트


    주상복합단지 내 오피스텔도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2020년 7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7억45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같은달 경기 수원시 '힐스테이트 광교(2018년 5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면적 77㎡는 14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이에 따라 높은 층에 노른자위 입지 주상복합단지는 청약경쟁률도 오르고 있다.


    지난 5월 경기 화성시에 분양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는 1순위 평균 809.08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분양된 같은 단지 오피스텔 역시 평균 82.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2월 세종시에 분양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H2·3블록)'은 1순위 청약에서 각각 221.4대 1, 134.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월 분양된 같은 단지 오피스텔은 평균 11.37대 1, 60.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상복합단지는 주로 일반상업지역에 위치해 교통과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단지 내 상가를 이용할 수 있다"라며 "고층으로 지어지면 아무래도 조망권 확보가 용이하고 입주 후 지역 리딩단지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