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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수시장 1위 제주삼다수 새 주인 찾는다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8/18 16:28:37

    오는 12월 계약이 만료되는 제주삼다수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입찰이 진행된다. 삼다수는 광동제약이 소매, LG생활건강이 비소매 유통을 맡고 있다. 삼다수는 새로운 업체를 선정해 소매·비소매를 통합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 소매·비소매 판권 관련 입찰을 진행 중이다. 계약 기간은 4년(2021년 12월 15일~2025년 12월 31일)이다. 지원 자격은 식품·음료·먹는 샘물 중 한 가지 이상 유통업을 영위하며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에서 먹는 샘물 도소매 직접 유통이 가능해야 한다.


    삼다수는 오는 30~31일까지 제안서 제출 기간을 가진 뒤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새로운 입찰 진행으로 기존에 삼다수 운영을 맡았던 광동제약과 LG생활건강은 판권을 손에 쥐지 못하면 당장 매출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광동제약은 매출의 약 30%(약 540억원)를 삼다수를 통해 가져오고 있다. LG생활건강 역시 올 1분기 매출은 2조367억 원으로 생수 등을 포함한 음료 매출이 3575억원(17.6%)을 차지한다.


    이번 입찰에서 광동제약과 LG생활건강 역시 모두 삼다수 판권 입찰 지원이 가능한만큼 또다시 판권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또 삼다수가 국내 생수 시장의 40.7%(지난해 기준)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인만큼 식품·유통업계의 판권 확보 전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