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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임박…집값 잡을까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7/06 14:27:32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의 사전청약이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본청약보다 1~2년 앞당겨 청약을 진행하는 만큼 주택 매수 수요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정부는 올 연말까지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3만2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15일 시행되는 사전청약 1차 지구는 총 5개 지구, 11개 블록 4333가구다.


    인천계양(1050가구)을 비롯해 △남양주진접2(1535가구) △성남복정1(1026가구) △의왕청계2(304가구) △위례(418가구) 등이 청약에 나선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됐다.


    인천계양에선 전용면적 59㎡ 주택이 3억5000만원, 74㎡는 4억5000만원에 공급된다. 남양주진접은 59㎡가 3억5000만원, 74㎡는 4억원에 나온다.


    성남복정은 51㎡ 6억원, 59㎡ 7억원에, 의왕청계2는 55㎡가 5억원에, 위례 신혼희망타운은 55㎡가 5억9000만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어 △10월 남앙주왕숙2(1400가구) 등 9000여가구 △11월 하남교산(1100가구) 등 4000가구 △12월 남양주 왕숙(2300가구)·부천대장(1900가구)·고양 창릉(1700가구) 등 1만2000여가구가 사전청약을 받는다.


    사전청약제는 공공분양 주택의 조기 공급 효과를 위해 본청약보다 1~2년 전에 청약을 진행하는 제도다. 정부는 이번 사전청약을 통해 수도권의 높은 청약 대기수요를 조기에 흡수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번 사전청약이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사전청약을 하더라도 입주까지는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3기 신도시 입지가 워낙 좋기 때문에 현재 수도권 청약 열기를 다소나마 분산할 수 있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