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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점 말고 추첨 노려라…7월 추첨제 분양 어디?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7/05 14:55:31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청약 당첨가점이 날로 높아지자 가점 낮은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추첨제 물량으로 향하고 있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순위 청약을 실시했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전용면적 74㎡B 타입에서 만점인 84점이 나와 화제가 됐다.
올 상반기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경기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평균 가점이 70점을 넘어섰다. 이는 5인 가족이 무주택 기간 15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을 채워야 만들 수 있는 점수다.
청약시장에서 당첨가점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기존 주택가격 상승세가 더 높은 까닭에 청약 열기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처음으로 7억원을 돌파한 7억1184만원을 기록했다. 통계 발표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집값이 날로 오르다보니 어떻게든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분양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다만 가점제 물량은 당첨 커트라인이 높아 무작위 추첨하는 추첨제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규제지역에서 추첨제 물량은 중대형 타입에 몰려있다. 전용면적 85㎡ 초과 기준으로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물량의 50%, 청약과열지역에서는 70%가 추첨제 물량이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경우 청약과열지역에서는 25%가 추첨제로 나온다.
비규제지역인 경우 면적과 관계없이 추첨제 물량이 분포하고 있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전용면적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공급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역에 따라 대출문제나 상한제 적용 물량 가운데 거주의무가 포함된 경우가 있어 자금계획과 거주 계획 등을 잘 세우고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서울과 경기도 파주, 동두천, 세종시 등에서 추첨제 물량이 포함된 아파트가 분양돼 관심이 쏠린다.
제일건설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짓는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를 분양한다. 전용 59~104㎡ 총 66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5㎡ 이하 25%, 전용면적 85㎡ 초과는 70%가 추첨제 물량으로 나온다. 오는 7일 1순위 청약 예정이다.
경기 동두천에서는 동부건설이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84㎡ 총 314가구 규모이며 오는 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동두천은 비규제지역이어서 공급 물량의 60%가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세종시에서는 GS건설 컨소시엄이 '세종자이 더 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54P㎡, 총 1350가구 규모이며 이 중 추첨제 물량은 전용 85㎡ 초과 타입으로 약 1200가구가 나온다.
서울에서는 DL이앤씨가 분양하는 고덕강일지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에 추첨 물량이 포함 돼 있다. 전용면적 84·101㎡ 총 593가구 중 전용면적 101㎡ 물량의 50%가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