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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비수기는 옛말"…7~8월 분양시장 뜨겁다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7/01 14:48:25
통상 비수기로 불리는 7~8월 분양시장이지만 올해는 뜨거울 전망이다.
청약 열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분양일정이 연기된 사업장까지 몰리면서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년과는 다른 모습에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7~8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는 총 56개 단지, 5만213가구(임대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0개 단지, 3만6214가구 △인천 8개 단지, 8444가구 △서울 8개 단지, 5555가구 순이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물량이다.
특히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을 앞둬 눈길을 끈다. 수도권 지역에서 1000가구 이상 규모로 분양하는 단지는 총 18개 단지, 3만797가구가 예정돼 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사이버 견본주택 운영, 방문 예약제 실시 등 방역대책을 세워 운영하는 견본주택이 늘면서 전반적으로 청약 열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수도권 청약 시장은 뜨거웠다.
지난 1월~5월 수도권 지역의 1순위 청약자 수는 71만5314명으로 전년동기(63만7993명)보다 약 12.12%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의 집값이 꾸준히 오르는 상황에서 신규 분양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의 영향으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어 청약 열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7~8월에는 매머드급 대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앞둔 만큼 주요 단지들을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7~8월에 분양하는 주요 단지로는 현대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이 7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에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 사업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5개동, 전용면적 39~84㎡ 총 2371세대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 중 812세대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현대건설은 7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동, 전용면적 59~185㎡로 구성되며 1블록 1043세대, 2블록 1318세대, 3블록 1370세대 총 3731세대로 조성된다.
DL이앤씨는 7월 서울특별시 강동구 강일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를 분양한다.지하 2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593세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