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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는 수도권 집값…역대 최고 상승률 유지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7/01 14:42:22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6월 넷째주(28일 기준) 수도권 집값이 0.35% 올라 지난주 상승률을 유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0.12% 상승했다. 경기는 지난주 0.44%에서 이번주 0.43%로 오름폭이 소폭 둔화했다. 인천은 0.48%에서 0.57%로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은 노원구가 0.26% 올라 12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는 상계동 구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 3구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며 전체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서초구(0.17%)는 반포·서초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15%)는 개포·대치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15%)는 잠실·문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동작구(0.18%)는 상도·흑석동 역세권 위주로, 양천구(0.13%)는 목·신정동 재건축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한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과 서울지역 주택가격 고평가 및 대내외 충격 발생 시 주택 가격 큰 폭 하락 전망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축소됐으나 규제완화 기대지역 등의 호가가 높게 유지되며 지난주 상승 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에서는 'GTX 라인' 등 교통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의 중저가 단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안양 동안구(0.99%)는 역세권과 호계동 위주로, 오산시(0.96%)는 내삼미동과 부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시흥(0.85%)·의왕(0.78%)·군포시(0.79%)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 연수구(0.74%)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옥련·연수동 소형 단지 위주로 올랐다. 미추홀구(0.71%)는 용현·관교동 구축 위주로, 서구(0.62%)는 청라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부산(0.30%→0.33%)과 대전(0.18%→0.20%)이 전주 대비 오름폭을 키웠다. 광주(0.18%→0.13%)는 상승 폭을 줄였다. 대구(0.14%)와 울산(0.18%)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17%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전셋값은 0.20% 올라 지난주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0.09%에서 0.10%로 오름폭을 키웠다.
서울에서는 서초구가 반포동 1·2·4주구 등 재건축 단지의 이주 수요 등 영향으로 지난주 0.36%에 이어 이번주 0.34% 올랐다. 송파(0.19%)·동작(0.16%)·강동구(0.15%) 등도 전셋값 강세가 이어졌다.
경기는 0.21%에서 0.20%로 상승 폭이 소폭 둔화됐다. 인천은 0.41%에서 0.44%로 오름폭을 키웠다.
경기는 시흥시(0.66%)가 역세권 인근 단지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중소형 위주로, 오산시(0.57%)는 교통 및 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금암·세교동 위주로 올랐다. 안산 단원구(0.56%)·안성시(0.50%)·동두천시(0.50%)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연수구(0.57%), 서구(0.49%), 계양구(0.48%) 등 위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