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삼라마이다스)그룹이 쌍용차 인수전에 참전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이날 쌍용차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0년에도 SM그룹은 쌍용차 인수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SM그룹은 쌍용차 인수 시 자동차 부품 계열사 남선알미늄 등을 통해 자동차 시장에 본격 진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던 에디슨모터스도 이날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인수 대금은 3900억원 규모의 공익채권 등을 포함해 8000억~1조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이에 에디슨모터스 외에도 여러 전략적투자자(SI)가 재무적투자자(FI)와의 연합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이다. 매각주관사 EY한영은 이날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고 오는 9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10월까지 가격협상을 마무리짓고 11월에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