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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폴드·플립·워치' 글로벌 마케팅 강화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7/23 15:11:04

    '2021 갤럭시 언팩' 행사가 한 달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삼성전자가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될 신형 폴더블폰과 갤럭시워치 등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전세계에서 갤럭시 언팩 옥외광고를 진행하는 동시에 미국에서는 중고제품 보상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은 신형 폴더블폰에 사활을 걸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 11일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온라인을 통해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갤럭시워치4·갤럭시버즈2 등 최신 기기들이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글로벌 주요 미디어와 파트너 등에서 갤럭시 언팩 초대장을 발송한 이후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비서인 '빅스비'를 통해 언팩 일정과 공개 제품 등을 알리기도 했다. 빅스비를 실행한 뒤 "언팩 날짜 언제야?"라고 물으면 8월 11일을 나타내는 모스부호를 들려준다.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까야오 광장 △중국 상하이 K11 쇼핑센터 △홍콩 센트럴 엔터테인먼트 빌딩 △태국 방콕 파노라믹스 센트럴월드 △러시아 모스크바 하이드로프로젝트 등에서 갤럭시 언팩과 관련된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옥외광고에서는 '단지 "괜찮은 것"으로 충분한가?(Is "good" good enough?)'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당신의 세상을) 펼칠 준비를 하라(Get ready to unfold)'라는 메시지를 보여준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삼성전자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삼성전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람들에게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이 충분히 만족스러운지 의문을 제기하며 새로운 갤럭시 기기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갖게 하고자 기획됐다"라며 "새로운 갤럭시 기기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세상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폴더블폰 출시에 맞춰 중고 보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출시에 맞춰 최대 2개의 스마트 기기(스마트폰·태블릿·스마트워치)를 보상 판매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하나의 기기를 대상으로 보상판매를 진행해왔는데 이번에는 보상 판매 기기 수를 확대했다. 삼성전자가 보상 판매 기기수를 늘린 것은 폴더블폰 판매를 늘리기 위해서로 분석된다. 구체적인 중고 보상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유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일본으로 향하던 김연경 선수의 손목에서 갤럭시워치4가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김연경 선수는 '올림픽 글로벌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갤럭시 브랜드 홍보대사 '팀 갤럭시'의 일원이다. 팀 갤럭시는 통상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되는 데 이번 대회 팀 갤럭시는 김연경 선수 등 10여 명으로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신형 폴더블폰 가격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가격이 100만원대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폴더블폰 대중화와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할 새로운 아이폰 모델과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