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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집값 탄탄한 젊은 도시는 어디?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7/22 14:36:35
30대가 부동산 시장의 핵심 수요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평균연령 30대인 '젊은 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22일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시군구 가운데 거주하는 평균 연령이 30대인 지역은 14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수원시 영통구(37.5세) △세종시(37.5세) △경기 화성시(37.6세) △천안시 서북구(38.1세) △광주광역시 광산구(38.6세) △울산광역시 북구(38.6세) △경기 오산시(38.8세) △대전광역시 유성구(38.9세) △부산광역시 강서구(38.9세) △경북 구미시(39.5세) △인천 연수구(39.5세) △경기 시흥시(39.7세) △충남 천안시(39.8세) △경기 김포시(39.8세) 등이다.
이들은 모두 크고 작은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세종시에는 월산일반산업단지, 조치원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있고 광주광역시 서구에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 경북 구미시에는 구미국가산업단지 등이 들어서 있다.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도 다양하다. 일례로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농심, 코오롱인더스트리, 도레이첨단소재 등이 입주해 있다.
이처럼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이 많은 이들 지역은 파생되는 거주 수요까지 풍부해 신규 분양 아파트의 성적이 우수하다.
인천광역시 연수구에서 지난 2월 공급된 '더샵 송도 마리나베이'는 평균 60.6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3월 공급된 '광주 산정 대광로제비앙'은 평균 13.03대 1을, 울산광역시 북구에 5월 공급된 '율동지구 한신더휴 C2블록'은 평균 21.04대 1을 기록했다.
수요가 뒷받침되다 보니 집값도 안정적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평균 연령 30대의 젊은 도시 14곳 모두 매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의 입주 기업이 많아질수록 일자리 즉 거주 수요가 많아지게 되고 자족기능까지 뒷받침되면서 수요에 맞는 아파트 공급과 가격이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젊은 도시 14곳에서는 새 아파트 공급이 줄줄이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북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 산 44-12번지 일원에 짓는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4층, 9개 동, 전용면적 84㎡·98㎡, 총 819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한화건설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146번지 일원에 짓는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76~159㎡, 총 602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A16블록에 짓는 '송도 힐스테이트(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319세대 규모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