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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자산운용업계, 채용문 '활짝'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7/19 15:50:26
지난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둔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인재 채용에 한창이다. 국내외에 풀린 유동성과 주식시장 활황 속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경력·인턴 채용 등 유형을 가리지 않는 인력 수혈에 집중하고 있다.
대형사부터 중소형사까지 △해외부동산투자 △국내외 인프라 대체투자 △유관사업 딜 소싱 △리스크관리 성과분석 등 관련 채용 공고가 줄을 잇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고 작은 자산운용사들이 신입·경력직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주로 수시 채용을 통해 인력을 보충하는 업계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5월 각 부문에서 전환형 인턴사원 지원을 받아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지난달 27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 등 해외부동산부문 경력직 채용에도 나섰다. 포지션을 해외부동산투자본부 투자팀과 해외부동산운용본부 운용팀으로 나눠 채용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다.
해외투자팀의 경우 △해외 부동산 투자·펀드 설립 △딜소싱 지원·투자계획서(IM)작성 △자산실사·펀드설정 등의 주요 업무를, 해외운용팀은 △해외부동산펀드·자산관리·매각 △자산운용전략·예산 수립평가 △SPC관리·이익분배 등의 업무가 다뤄진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운용사들이 수익 추구 강화 기조 전환에 박차를 가하면서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역시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며 "운용·부대인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관련 시장의 채용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에 의하면 자산운용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금융감독원의 '2021년 1분기 자산운용사 영업실적'을 보면 1분기 328개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615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121억원(52.6%) 급증한 수준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서도 4978억원(424.7%) 늘어난 수치다. 이익 규모가 커지면서 운용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보다 7.8%포인트 상승, 전년동기 대비 19.6%포인트 성장했다. 영업이익(5295억원)도 전 분기보다 6.4% 늘었다.
또 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적자를 기록한 운용사 비율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데다 전반적으로 운용사들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운용 인력 수요도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형 운용사들 역시 신입 채용에 나서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을 통해 인력 확보에 나선다. 대체솔루션본부, 리스크관리본부, LDI증권본부(LDI전략), 경영전략본부 등 부문에서 진행된다.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국내외 인프라 대체투자 펀드 설정·운용업무를 담당할 특별자산투자팀 경력직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
이 외에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은 신상품 기획과 금융 상품 투자 영업을 담당할 마케팅기획 분야에서, 엠플러스자산운용은 국내외 대체투자 관련 딜 소싱 등 신규사업 발굴과 이에 따르는 제반 펀드 설정 업무를 맡아줄 대체투자본부에서 인력을 모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