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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 3사 "중소상공인 파트너 키워라"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7/14 14:04:28

    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중소상공인(SME) 지원책 마련에 속도를 내며 B2B 사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평소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인터넷 및 IoT(사물인터넷) 상품 등을 제공해온 LG유플러스는 최근 요식업종 맞춤 서비스를 공개하며 관련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 중이다.


    SKT도 인공지능(AI)와 클라우드 등 기술을 활용해 SME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T는 빅데이터 상권 분석 서비스 '잘나가게'를 무료로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사는 향후 SME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3사와 SME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요식업 특화 SME 대상 패키지 'U+우리가게패키지'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 패키지는 결제안심인터넷을 기본으로 인터넷 전화와 지능형 CCTV 등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SME들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장 경영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패키지에 추가했다.


    LG유플은 이번 솔루션은 SME의 성공을 도움과 동시에 B2B 영역에서의 매출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올해 전년 대비 신규 가입자를 40% 이상 늘리고 오는 2025년까지 30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LG유플은 평소에도 SME 지원 상품을 내놓으며 B2B 시장 역량 강화에 꾸준히 집중해오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SME 매장을 위한 'U+결제안심인터넷'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인터넷 기반 결제 기기 사용 시 통신 장애 없는 안전한 결제 환경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유‧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작년 5월에는 SME가 인터넷 서비스 가입 시 매장에 필요한 결제단말기 및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KT 빅데이터 상권 분석 서비스 KT 빅데이터 상권 분석 서비스 '잘나가게'.ⓒKT


    LG유플뿐만 아니라 SKT와 KT 등 나머지 통신사들 또한 SME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속속 나서고 있다. SME가 성장해야 B2B 사업도 함께 커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SKT는 올해 4월 '다이얼링크' 서비스에 음식 주문 및 배달 기능을 추가해 소상공인 수익 향상을 이끌고 있다. 다이얼링크란 스마트폰에서 번호 입력 후 통화버튼만 누르면 고객이 원하는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우선 강원도 원주 지역 500여개 소상공인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후 고도화를 거쳐 연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3월에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협약을 맺고 협회 소속 회원사에게 상권 분석 솔루션 '맵틱스'와 'AI 컨택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SKT의 AI‧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SME의 경영활동은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KT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위해 지난해 말 무료로 내놓은 '잘나가게'는 SME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잘나가게는 KT 빅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분석한 매장 주변 상권과 유동인구 등 정보를 제공하는 상권분석 플랫폼이다.


    특히 최근 제공정보를 2배 이상 확대한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활용폭을 더욱 넓혔다. 맞춤형 영업 팁은 물론 소상공인 성공기와 같은 정보도 제공하는 등 SME에게 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SME가 손쉽게 고객의 예약을 관리할 수 있는 양방향 예약 체크인 서비스를 내놓으며 고객의 예약 미이행(노쇼)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했다.


    디지털마케팅을 돕는 KT 마케팅 코치와 필요한 서비스를 골라 할인 받는 사장님 성공팩 등도 출시하며 SME 지원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 3사의 SME 지원은 B2B 사업 역량을 넓히는 것뿐만 아니라 ESG 경영 차원에서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기술 고도화와 함께 이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가 꾸준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