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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0일경 이스타항공 새주인 윤곽…연내 재운항 속도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6/01 16:07:52

    이스타항공을 이끌 새주인이 이달 20일경 윤곽을 나타낼 전망이다. 매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스타항공은 이르면 올해 10월 중 김포~제주 노선부터 재운항하게 된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 계열사인 팬오션, 쌍방울 그룹의 크레인·특장차 계열사 광림, 사모펀드 운용사 등 10여곳이 이스타항공 인수의향서(LOI)를 매각주관사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팬오션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오션이 새주인이되면 이스타항공의 화물 운송 능력이 강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7일까지 인수 의향자를 대상으로 예비 실사를 진행하고 14일 본입찰에 돌입한다. 본입찰에서 매각금을 가장 높게 쓴 기업은 앞서 선정된 인수 예정자와 별도 공개 입찰을 진행, 법원은 양사가 적어낸 매각금과 자금 투자의 방식, 자금 조달 증빙 등 항목별 배점을 토대로 이달 20일께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로부터 한 달 후인 7월 20일까지 회생계획안이 제출되면 이스타항공의 기업회생절차를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퇴직자 체불이나 정유사, 카드사 등 채권자 상환에 관한 변제 비율도 이때 결정된다.


    이스타항공은 재운항 시기를 앞당기고자 인수자 선정 과정과 함께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 절차도 진행 중이다. 우선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중견기업에서 100억원 가량을 빌려 AOC 재발급 비용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종사 교육, 실기, 비행기 시범운항 등의 과정까지 거치고 나면 이르면 10월 늦어도 연내 국내선 재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국제선 운항도 계획 중이다. 국제선을 운항하려면 최소 5대의 항공기를 보유해야함에 따라 리스 항공기 2대도 들여올 방침이다.


    노선 운항이 본격화하면 직원 채용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은 "비행기 1대를 운용하기 위해 필요한 인원은 65명~90명 정도"라며 "퇴직 직원과 신입 채용 등으로 몸집을 불려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