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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피, 호재·악재 힘겨루기 속 변동성 동반
출처: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5/31 10:25:12
다음주(5월 31일~6월 4일) 국내 증시는 호재와 악재 간 힘겨루기 과정에서 일시적인 변동성이 동반되겠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5월 24~28일) 국내 증시는 하락세로 시작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는 24일 전 거래일 대비 12.12포인트(-0.38%) 떨어진 3144.30에 한 주를 시작해 등락을 거듭하다 28일 23.22포인트(0.73%) 오른 3188.73에 한 주를 마무리하며 31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24일 전일비 17.26포인트(-1.79%) 하락한 948.37에 한 주를 시작해 28일 3.38포인트(0.35%) 상승한 977.46에 한 주를 마치며 오름세를 기록했다.
최근 증시 투자환경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 및 재정지출 확대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됐다. 백신 보급에 따른 자율적 경기회복 기대감도 확대돼 경제와 기업이익의 회복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다. 다만 양호한 실적 전망과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등의 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 테이퍼링 우려와 투자심리 위축 등은 증시 하방을 압력할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현지시간)부터 65~74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재개되는데, 정부는 6월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 접종 대상을 18~59세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국의 접종률은 50%를 넘어섰고 중국은 접종률 데이터를 제공하지는 않았지만 인구수 대비 접종건수로 단순 계산시 1차 접종률은 최대 38% 수준으로 미국과 중국의 집단면역 형성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야외활동 재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최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7월부터는 1차 접종 완료한 사람들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반도체, 자동차 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의 급등세 진정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미국 기술주 반등이 나타난 부분이 IT주식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신정부, 과감한 재정정책 강화를 통해 정책 모멘텀이 극대화 돼 상반기 증시가 크게 상승하는 원동력이 된 가운데 하반기 위기 대응으로 견고해진 펀더멘털이 불확실성을 이겨내는 장세가 도래했다"며 감염병 대응 및 경기 부양 여력이 높은 G2, 아시아공업국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