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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도 당한 랜섬웨어 공격 급증…정부, 지원반 운영
출처: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5/20 11:19:03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금전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랜섬웨어 공격이 증가하고 있어 신속한 대응을 위한 '랜섬웨어 대응 지원반'을 설치하여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랜섬웨어(Ransom+Software)는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한 뒤 이를 인질로 삼아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지원반은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총괄로 해 24시간 신고 접수·분석 및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반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에 설치한다.
최근 3년간 국내 랜섬웨어 신고(KISC)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39건에서 지난해 127건으로 325%로 급증했다. 올해도 지난 16일 기준 55건이 신고 됐다.
미국에서는 최대 송유관 업체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시스템 마비로 인해 송유관 가동이 전면 중단됐고 국내에서도 배달 대행 플랫폼 '슈퍼히어로'가 공격을 받아 전국 3만5000곳의 점포와 1만5000명의 라이더가 피해를 입었다.
과기정통부는 주요 대응방안으로 △최신버전 SW 사용 및 보안 업데이트 적용 △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과 URL 링크 클릭 주의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서 파일 다운로드 주의 △정기적 백업 등을 권고하고 있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사실상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외부 매체를 이용한 백업 등의 예방이 최선"이라며 "국번 없이 118 또는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지원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