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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당선 후 첫 강남재개발, 대형건설사 군침
출처:EBN 이혜선 기자 (hs_lee@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5/20 11:18:36
서울시 부동산 핫플레이스 중 한 곳인 송파구 마천4구역 재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오세훈 시장 취임 후 서울 같은 투기지역 등에 대한 정비사업 규제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큰 수익을 노리고 있는 건설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강남권 유일 뉴타운인 거여·마천 뉴타운 사업도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마천4구역 조합은 오는 7월 입찰공고를 거쳐 9월경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명산 마천4구역 조합장은 "도급순위 10위권 내 시공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 중"이라며 "강남권 수준으로 공사비를 책정해 고급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천4구역 재개발 사업은 송파구 마천동 323번지 일대 6만653㎡ 부지에 용적률 297.71%를 적용해 공동주택 137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인접 지역인 위례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어 입지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일반분양 수가 조합원 물량의 2배에 달해 사업성도 좋은 편이다.
마천4구역 수주에 가장 적극적인 건설사는 현대건설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했었는데 최근 들어 GS건설은 안 보이고 현대건설만 남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강남권 유일 뉴타운인 거여·마천뉴타운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거여·마천뉴타운은 총 2만여가구의 '미니 신도시' 규모로 개발된다. 104만3000여㎡ 면적에 거여동 3개 구역과 마천동 5개 구역 등으로 구성됐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거여2-2구역(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은 지난해 입주를 마쳤다. 거여2-1구역(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은 내년 초 입주를 앞두고 있다.
거여새마을은 최근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거여동 551-14번지 일대 6만3995㎡에 총 1429가구가 들어선다.
마천1구역은 조합설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6월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한 마천3구역은 건축 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쯤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