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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진 라이프스타일 반영…'틈새 주택' 인기
출처:EBN 이혜선 기자 (hs_lee@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5/19 10:15:58
최근 가족 구성원의 감소와 다양해지는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인해 분양시장에서 틈새주택형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분양된 '관악 중앙하이츠 포레'의 경우 틈새주택형인 전용면적 63㎡ 타입 5가구 모집에 2691명이 몰려 53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된 단지내 주택형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1월 의정부에서도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전용 69㎡A가 전 주택형 중 최고경쟁률인 32.6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된 바 있다.
이 같은 틈새주택형의 인기에 따라 분양 물량 전체를 틈새주택형으로 공급한 단지의 분양도 이어졌다.
지난달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 분양된 '쌍문역 시티프라디움'은 112가구 전체가 전용 50~72㎡ 사이 틈새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일반분양 69가구 모집에 3541명이 몰리며 평균 51.3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월 경기 성남에서 분양된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C1 블록은 전용 79㎡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이 단지 또한 평균 73.89대 1(101가구 모집에 7436명)의 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됐다.
업계 전문가는 "주로 준중형으로 구성되는 틈새주택형은 드레스룸, 발코니 확장 등을 활용해 보다 넉넉한 공간활용이 가능한데다 국민주택형인 전용 84㎡ 보다 낮은 분양가로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양해지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과 가족 구성원 감소세로 인해 기존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 다양한 주택형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각지에서도 틈새주택형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달 중 부산시 기장군에 '기장역 엘크루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 기장읍 청강리 35-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2개동, 전용 58~154㎡ 총 2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 62~75㎡ 130가구 5가지 틈새주택형이 공급된다.
GS건설(1블록)과 현대건설(2블록)은 5월 경기 화성시 봉담읍 내리지구에서 '봉담 프라이드시티'를 분양한다. 1블록은 지하 4층~지상 35층, 11개동, 전용 59~105㎡ 1701가구다. 2블록은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전용 59~105㎡ 2333가구 규모다. 틈새주택형은 1블록 전용 72㎡ 671가구, 2블록 전용 72㎡ 644가구가 조성된다.
SK건설은 이달 경기 평택시 통복동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평택역 SK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328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틈새주택형은 전용 72㎡로 총 329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