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합성어) 가전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가전업계도 편리미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추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판매량이 증가한 편리미엄 가전의 인기가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실제 전자랜드가 2021년 1월 1일부터 5월 9일까지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로봇청소기는 291% △의류관리기는 44% △식기세척기는 19% △전기레인지는 15% △건조기는 8% 판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리미엄 가전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전업계에서도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사물인식 능력과 주행성능을 개선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딥러닝 기반으로 100만장 이상의 이미지를 사전 학습해 국내 최다 수준의 사물 인식이 가능하다.

냉장고·에어컨·TV·소파·침대 등 집안의 다양한 가전제품과 가구는 물론 반려동물의 배설물·양말·전선·유리컵 등 기존에 인식하기 어려웠던 장애물까지 구분해 내는 것이 특징이다. 16개의 에어홀로 구성된 제트 싸이클론과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강력한 흡입력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스팀 식기세척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토네이도 세척 날개를 포함해 여러 토출구에서 입체물살을 만들어 깨끗하고 빠르게 식기를 세척한다.

식기세척기 바닥에 있는 X자 모양의 토네이도 세척 날개가 시계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번갈아 회전하면서 만들어 낸 고압 물살이 식기에 남아있는 기름때까지 제거한다.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은 젖병·주방도구 등에 있을 수 있는 식중독 원인균 3종을 없애준다

위니아딤채는 올해 건조기 수요 증가와 생활가전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이불 건조까지 가능한 대용량의 16kg 정통 미국식 건조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히터로 공기를 데워주고 옷감에서 나온 습기는 외부로 배출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