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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효과에 소비심리 회복세 지속 "변이바이러스가 변수"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6/24 14:04:10

    순조로운 백신접종에 힘입어 6월 소비심리가 2018년 1월 수준으로 돌아가며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국내 경기가 회복단계에 접어든 것은 확실하나 변이바이러스 등의 변수가 향후 경기회복 지속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3으로 전월대비 5.1p 상승했다.


    경기회복과 함께 올해 3월(100.5) 100선을 넘어선 소비자심리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하며 6월 들어서는 지난 2018년 1월(11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구성지수별로는 현재생활형편을 제외한 5개 지수(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소비지출전망은 여행, 교양, 오락·문화 등을 중심으로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취업기회전망CSI(103)는 고용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순조로운 백신접종에 따른 경제활동 회복 기대감 등으로 11p 상승했으며 금리수준전망CSI(124)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 등으로 6p 올랐다.


    주택가격전망CSI(127)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3p 상승했다.


    물가인식(2.2%)은 전월과 동일했으며 기대인플레이션율(2.3%)은 전월대비 0.1%p 올랐다. 기대인플레이션이 2.3%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최근 6개월간 19.1p 상승했는데 코로나 백신접종이 예상치를 뛰어넘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본격적인 경기회복 기대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6개 구성지수들이 모두 장기평균선을 넘어서면서 경기가 회복세로 들어선 것은 확실하나 변이바이러스 등의 변수들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순조로운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