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이 오르며 지난달 수출물가는 6개월 연속 오르고 수입물가도 상승세로 돌아서며 동반 상승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반도체 가격은 전월대비 0.4% 올랐다.

전년동월대비 수출물가는 전년도 기저효과 영향과 전방산업 수요회복 등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크게 오르며 12.3%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6개월 연속으로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도 4개월 연속 오르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21.5% 올랐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 영향으로 광산품 등 원재료와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 중간재가 오르며 전월대비 2.6%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수입물가는 전년도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원재료와 중간재가 크게 오르며 13.8%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전월대비로는 하락 후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3개월 연속 오르며 큰 폭의 상승세를 지속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2.2%, 전년동월대비 22.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