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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유가 쌍끌이 호재에도…자재 단가 상승에 우는 조선업계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6/11 10:26:10
단가 상승 악재에도 최근 시황 상승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오는 2023년부터는 재무제표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36.1p로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발주는 적고 수주 경쟁은 치열해 낮은 수준의 선가가 형성되면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일감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저가 수주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선가가 오르면서 조선업계가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4분기 3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는 최근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섰다.
과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고유가 시대에 조선업계가 초호황기를 누렸던 점을 고려하면 유가 상승에 따라 초대형 유조선·해양플랜트 등의 발주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해양설비의 손익분기점은 유가 평균 60달러선이기 때문에 그동안 미뤄졌던 관련 프로젝트들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