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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새 폴더블·S21FE 8월 출격...애플과 LG 공백 쟁탈전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6/09 15:16:28

    삼성전자가 하반기 새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S21FE'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제품 가격은 내리면서 성능은 대폭 향상시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LG전자 스마트폰 빈자리를 놓고 애플과 경쟁하고 있는 만큼 폴더블폰으로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갤럭시S21FE 등 총 3개의 플래그십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이번에 출시될 신제품 가격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샘모바일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전작 대비 최대 20% 저렴해진다"며 "최상위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는 400달러(약 44만원) 저렴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작년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LTE·5G)의 국내 출고가는 각각 239만8000원, 165만원이었다. 이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갤럭시Z폴드3는 190만원대로 떨어지는 셈이다. 갤럭시Z플립3은 120만원대로 일반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비슷한 가격이다.



    갤럭시Z폴드2·갤럭시Z 플립5G.ⓒ삼성전자갤럭시Z폴드2·갤럭시Z 플립5G.ⓒ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에는 120헤르츠(Hz)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O 패널을 사용하는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폴더블폰 처음으로 셀피 카메라가 화면 밑에 배치되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이 담길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FE의 출고가도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1 FE 출고가는 70만~80만원대에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는 데 이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0FE(89만9800원)보다 낮은 가격이다.


    갤럭시S21FE는 △6.5인치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120헤르즈 주사율 △스냅드래곤 888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128~256GB 저장용량 △45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S시리즈 모델을 70만원대로 책정한 것은 하반기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출시되지 않은 영향이 큰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빈자리를 폴더블폰과 갤럭시S21FE로 채우겠단 심산이다.


    특히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13'을 9월에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발 먼저 움직여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장악력을 키우겠단 계획이다. 최근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면서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중국 제조사들도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라며 "이전에는 폴더블폰 가격의 진입장벽이 높았지만 올해부터는 폴더블폰 신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돼 가격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