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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베일리 등 '반값 아파트' 대거 분양한다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6/08 11:36:05
주변시세 대비 반값 분양가로 '로또'로 불리는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앞둬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에서는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를 비롯해 인천 '시티오씨엘 1단지', 지방에서는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등이 청약접수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단지들은 뛰어난 입지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나올 예정이라 역대급 청약 경쟁률을 경신할 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강남 재건축 최대어인 래미안 원베일리는 오는 11일 모델하우스를 연다. 2990가구 중 224가구가 일반분양되며 모두 49~74㎡으로 소형평형대다.
한강변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인데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과 9호선 신반포역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계성초(사립초), 잠원초, 세화여중, 반포중, 신반포중, 경원중, 세화여고 등 명문학군이 자리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5653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지만 인근 아크로리버파크가 3.3㎡당 1억원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반값 아파트로 평가받는다.
동양건설산업이 충북 청주시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B-2블록에 짓는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는 오는 9일부터 청약 1순위 접수에 들어간다.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총 2,415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다.
앞으로 B-3블록에서는 1673가구가 분양 예정이며 추후 3차 추가 분양까지 이뤄지면 총 5800여 세대의 파라곤 브랜드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분양가는 3.3㎡당 910만원대다. 오송 1산단의 평균 시세가 3.3㎡당 1600만원에 형성된 것과 비교하면 약 700만원 낮은 가격이다.
인천 용현학익 1블록에서는 시티오씨엘 1단지가 오는 16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첫 단지다. 전용 면적 59~126㎡ 1131가구로 이뤄진다.
씨티오씨엘 1단지를 시작으로 이곳에는 1만3000가구 규모의 복합도시가 조성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573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앞서 올 3월 분양한 3단지 평균 분양가인 3.3㎡당 1641만원보다 68만원 낮은 가격이다.
금나현 양지영 R&C연구소 본부장은 "기존 아파트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분양하는 단지들은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이 이뤄져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은 분양으로 계속 몰릴 수밖에 없다"며 "특히 주변 시세보다 절반 수준에 분양가가 형성된 단지들이 속속 나올 예정에 따라 청약경쟁률 경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