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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값 재반등…철강업계, 당분간 즐거운 비명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6/03 13:49:42
철강업계가 철광석 가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5월 급등과 급락을 반복했던 철광석 가격이 6월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 칭다오항으로 수입된 철광석 현물가격은 톤당 209.1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초 철광석 가격은 톤당 188달러에서 중순 톤당 237달러로 역사적 고점을 기록한 이후 톤당 19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6월 들어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철광석 가격 변동은 중국 정부의 정책 영향이 크다.
중국 정부가 투기적 수요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등을 통해 원자재 가격 안정화를 위한 강력한 조치로 철광석 가격이 다소 진정된 바 있다.
다시 가격이 상승세를 탄 이유는 중국 탕산시가 배출 규제 위반 기업들에 대한 생산 규제를 완화해주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철광석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또 다시 최고점을 경신할 정도로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일단 브라질·호주 등 주요 철광석 광산에서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수급 불균형을 다소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6월은 해외 광산의 전통적인 성수기로 꼽히기 때문이다.
또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제철소의 고로 제철 가동률이 높은 수준에 도달해 용철 생산량을 더 늘릴 여지가 제한적이다. 중국 247개 제철소의 고로 제철 가동률은 4월 89.3%에서 5월 말 91.41%까지 증가했다.
철광석 가격이 하향 안정화된다고 해도 철강 제품 가격은 쉽사리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국이 원자재 가격 안정화 조치 이후 중국 철강 내수 가격이 20% 가량 급락했지만 한국·북미·유럽 등의 철강 제품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가전·건설 등 공급보다 수요가 넘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도 가격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는 6개월 연속 열연 강판 가격을 인상하고 있으며, 자동차 강판 가격도 4년 만에 인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철강 수출 물량을 내수로 전환해 내수 철강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산 철강 제품 수출 감소에 따른 아시아 권역 수급 개선·중국산 철강 제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한국산 철강 제품의 경쟁력 상승도 기대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점차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