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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업계,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강화 나선다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6/03 13:48:24

    지식산업센터가 투자 틈새상품으로 주목받으면서 건설사들이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건설사들은 주택시장에서 쌓아온 인지도를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아파트와 오피스텔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경험한 수요자들이 지식산업센터 분야에서도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검증된 건설사의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는 비브랜드에 비해 높은 안정성과 신뢰도, 우수한 상품성, 철저한 사후관리 등에 강점을 보인다.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는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던 이미지를 탈피해 트렌디한 외관은 물론 조경 및 다양한 지원시설과 커뮤니티 등 내·외부적 특화설계를 갖춰 기업 및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들 브랜드형 지식산업센터는 일반적인 기존 지식산업센터에 비해 입주기업의 높은 만족도는 물론 프리미엄도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와 SK디앤디가 시공한 '문래 SK V1 센터'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 6가에 들어선 지식산업센터다. 상품성과 지식산업센터 시장 내 브랜드파워를 통해 정식 계약에 돌입한 이후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 분양한 '문정역 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는 올해 4월 3.3㎡당 2,357만원(15층)에 거래됐다. 이는 5년 전인 16년 10월 당시 861만원(12층)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274%나 상승한 수치다.


    테라타워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세운 브랜드명으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며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 테라타워', 태영건설은 '데시앙 플렉스'등 각 건설사들이 별도의 브랜드를 내세운 지식산업센터를 속속 내놓고 있다.


    특히 SK디앤디 '생각공장', 롯데건설 '놀라움' 등과 같이 과거 기술만을 강조한 브랜드명에서 창의성과 혁신적인 업무환경을 강조하는 감성적인 브랜드도 속속 선보이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9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지식산업센터 '놀라움 마곡'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곳은 롯데건설이 직접 시행·시공하는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로 지하 5층~지상 12층, 연면적 3만여㎡ 규모다. 지식산업센터 281실과 지원시설 22실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구리시 자족유동시설용지 3, 3-1, 3-2블록에서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0만 3,805㎡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