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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NO"…가전업계, 무선청소기 시장서 '격돌'
출처: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4/08 10:13:55
국내 무선청소기 전쟁이 시작됐다. 최근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으로 청정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전업계가 신개념 무선청소기를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를 출시했다. 비스포크 제트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먼지 자동 배출 시스템인 청정스테이션과 충전 거치대를 일체화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은 청소기의 먼지통을 손으로 분리해 청정스테이션에 꽂아야 했지만 이번 신제품은 충전 거치대에 청소기를 거치한 뒤 조작부 버튼만 누르면 먼지통을 비워준다. 청정스테이션에는 공기압 차이를 이용한 에어펄스 특허 기술과 일직선 먼지배출 구조를 통해 먼지통을 비워주는 기술이 적용됐다.
비스포크 제트는 물 분사 방식의 물걸레 브러시가 새롭게 추가돼 청소 중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사용자가 원할 때 필요한 양만큼 물을 분사할 수 있다. 물걸레 청소 시에는 먼지 흡입 없이 물걸레 브러시의 회전 기능만 단독으로 수행한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올인원타워를 갖춘 코드제로 A9S 씽큐를 선보였다. 올인원타워는 청소기 보관, 충전뿐만 아니라 먼지통 비움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거치대다. 먼지비움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두면 매번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청소기를 거치할 때마다 알아서 먼지통을 비워준다.
LG 코드제로 A9S 씽큐은 물걸레 전용 흡입구인 파워드라이브 물걸레를 연결하면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 모두 가능하다. 자동 물 공급 시스템이 적용돼 청소하는 동안 물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유지시키며 사용자가 청소 방식이나 바닥 재질에 따라 3단계로 물 공급량도 선택할 수 있다.
밀레코리아는 핸드스틱형 무선청소기 '트라이플렉스 HX1'을 국내에 출시했다. 99.999% 이상의 여과 성능을 가진 '헤파 라이프타임 필터'를 장착해 흡입 후에는 깨끗한 공기만 배출해 실내 공기도 한층 쾌적하게 만들어준다.
밀레가 특허받은 3단계 변형 '3 in 1' 사용 모드로 상중심, 하중심, 핸디형 3가지 모드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모터와 배터리, 먼지통으로 구성된 '파워유닛'의 위치를 다르게 부착해 청소 구역의 특성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