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어버이날 '효보험' 고민…'보장·서비스' 체크 필수

    출처: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5/08 10:12:49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령층을 위한 다양한 보험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선보여진 고령자 보험은 치매와 간병 서비스 등의 보장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보험업계에선 각 회사별로 제공하는 차별화된 보장, 서비스 등을 비교해보고 부모님께 드릴 수 있는 '효(孝)보험' 상품을 고를 것을 추천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연령층의 의료비 부담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 결과 지난 2019년 65세 이상 고연령층의 진료비는 34조9293억원으로 10년 전보다 190.1% 급증했다.


    한 생보업계 관계자는 "65세 이상의 진료비는 전체의 40.6%인 반면 생명보험 가입 비중은 전체의 10%에 그쳐 타 연령 대비 크게 부족하다"며 "보험 가입을 통해 위험을 대비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생보사들이 고령자 대상 보험 상품 가입문턱을 낮추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추세다. 과거 고혈압, 당뇨, 경증질환이 있었던 유병자와 60~80대 고령자까지도 간편심사로 가입가능이 가능해진 것이다.


    시장에 고령자 보험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각 사별 상품 특징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고령자 보험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치매' 관련 보장이다. 치매는 노환으로 인해 찾아올 수 있는 대표적인 질병으로 보험으로 대비하면 도움이 된다.


    보험업계에선 치매의 증상은 경증과 중증이 있는데 대부분의 치매 환자는 경증이므로 경증부터 보장받을 수 있는 치매보험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중증 치매에 걸렸을 경우 병간호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간병 보장 특약을 추가하는 것을 제안했다.


    우선 삼성생명의 '종합 간병보험 행복한 동행'은 간병케어서비스가 도입된 것이 장점이다. 주보험에서 장기요양상태 1~2등급 또는 중증치매를 보장하며 특약을 통해 장기요양상태 3~4등급과 경증·중등도 치매까지 보장 범위 넓혔다. 경증의 치매·간병 진단 시 치매환자 실종방지를 위한 위치추적신호기,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한다. 이외에도 간호사 동행 서비스, 보호자 심리상담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삼성생명 측은 '무해지 환급형' 상품으로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치매를 단계별로 보장하는 '(무)교보가족든든치매보험'상품을 선보였다. 30세부터 최대 75세까지 고령자도 가입가능하고 경도치매부터 중등도치매, 중증치매까지 체계적으로 단계별 보장한다. 다양한 선택특약으로 일상생활장해상태 및 노인성질환 예방에 필요한 보장 마련했다. 아울러 평상시부터 발생 후 단계별 치료에 도움 주는 치매케어서비스 제공하며 중증치매로 진단받은 후, 생존하는 경우는 매월 치료자금 종신지급한다.


    한화생명의 '노후안심치매보험'은 치매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도 보장금액이 작았던 경도치매, 중등도치매를 상향 보장한다. 페이백 플러스 보장특약을 통해 한국인 발병률 높은 4대 질병(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중증치매) 발병 시 더블(낸 보험료+낼 보험료) 환급이 제공된다.


    미래에셋생명은 고혈압이나 당뇨 등 유병력자들도 간단한 심사를 거쳐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형'을 도입한 치매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장기간병유발특정질병 수술·입원 특약' 활용 시 뇌출혈,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장기적으로 간병이 필요한 질병에 대해 수술비와 입원비 보장해준다.


    시니어 계층에게 꼭 필요한 보장만 모아 개발한 고령자보험도 있다.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 시니어보장보험(갱신형)'은 백내장, 녹내장, 인공관절 및 심장질환 등의 수술비와 질병 및 재해입원 및 중환자실 입원으로 인한 입원비를 보장한다.


    KDB생명은60~80세 실버세대를 위한 전용 암보험 'KDB실버암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암진단보험금(고액암, 특정암), 실버암 사망특약으로 인한 암을 직접적 원인으로 한 사망을 보장받을 수 있다.


    보장 나이를 100세까지 적용한 메트라이프생명 '(무)노후愛 간병보험'도 있다. 85세, 100세 만기 선택 가능하며 보험 기간이 끝날 때까지 장기요양 상태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가입 금액의 50%를 만기환급금으로 지급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