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이 본격 시작되며 야외 운동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록 공유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운동 애플리케이션(앱)이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추세다.

특히 걷기와 자전거 및 등산 등 일상적인 야외활동을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비대면 운동 앱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헬시테크 플랫폼 캐시워크가 운영하는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는 걷기를 테마로 한 운동 앱이다. 지금과 같은 봄 날씨에 산책 및 조깅 등을 하는 사람들이 매일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 기능을 강화해 인기를 얻고 있다.

캐시워크는 동기부여 요소로 사용자들의 걸음 수에 따라 금전적 보상인 캐시(리워드)를 제공한다. 여기에 SNS 하루 걸음 수 인증과 커뮤니티 기능 등 사용자 네트워크를 구축해 하루 만보 걷기 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비대면으로 사람들과 걷기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캐시워크는 지난 1월 누적 다운로드수 1400만건을 달성하며 국민 5명 중 1명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건강·피트니스 앱으로 성장했다.

오픈라이더는 자전거 내비게이션 앱으로 자전거로 운동을 하거나 근교로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앱이다. 특히 라이딩 속도를 측정하는 기능과 길 안내 기능으로 자전거 경로를 정확하게 받을 수 있어 라이더들 사이에서 필수 앱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라이딩 데이터 기준으로 속도 경쟁을 할 수 있는 랭킹 기능도 탑재함으로써 대면 동호회 활동이 어려운 라이더들도 앱을 통해 혼자가 아니라 함께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리라이브는 등산과 하이킹 및 스키 등 다양한 분야의 아웃도어 활동을 영상과 사진으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앱이다. 아웃도어 활동을 하면서 저장된 GPS 기록을 바탕으로 위성사진 기반 영상을 추출한다. 이를 3D 비디오 스토리로 제작해 보관 및 공유할 수 있다.

등산과 하이킹을 비롯해 사륜 오토바이(ATV)·골프·낚시·롱보드 등 다양한 활동 유형을 선택해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리라이브는 이동 경로를 지도에 기록하고 시간 등도 측정할 수 있어 운동 앱의 기본 기능에도 충실하다. 또 앱 내에서 전 세계 사용자들과 비대면으로 운동 기록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